"현지 바이어 관심 쇄도...중국 시장 공략 박차 가한다"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국내 1세대 필러 개발 기업인 한국비엔씨는 9일 자사의 코스메슈티컬 전문 브랜드 아이스트(I.st cosmetics)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광저우 파저우 전시장에서 개최된 '중국 국제 미용 박람회(CIBE)'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CIBE는 지난 1989년부터 30년째 개최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미용 전문 전시회다. 전 세계 수많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방문해 참여 기업들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3800여 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91만 명이 방문했다. 아이스트는 해당 박람회에 광저우(춘계), 상해에 이어 단독 부스로 연속 참가하며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아이스트는 기존보다 규모를 넓힌 대형 부스로 참가해 고기능성 앰플인 프리미엄 케어 라인 3종(네페르티티 솔루션·블랑쥬·로제온)을 비롯해 스페셜 케어 라인, 홈 케어 라인 등 기존 제품들과 함께 더블 케어 라인(셀레네, 레토), BB크림(마일드 데일리 BB), 선크림(마일드 썬 프로텍션), 마스크팩 2종(그린티&캐모마일) 등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신제품 중 '아세틸헥사펩타이드-8'이 함유된 펩타이드 제품 '셀레네(SELENE)', 영국산 순수 비타민C가 100% 함유된 '레토(LETO)'로 구성된 더블 케어 시리즈는 파우더와 앰플이 별도의 용기에 담겨있어 파우더와 앰플을 섞었을 때 최대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아이스트는 부스에 직접 해당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박람회에 방문한 바이어와 참관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스트 관계자는 "CIBE에 연속으로 참가하며 현장 반응을 통해 아이스트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 현지 바이어들이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주었고, OEM·ODM 요청 또한 받은 만큼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 및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스트는 올 연말 중국위생허가(CFDA)를 획득할 예정이며 그 후 중국 현지 대리상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아이스트를 런칭한 한국비엔씨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보툴리늄 톡신에 대한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 받아 필러에 이어 보톡스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 특히 내년 준공 예정인 세종 신공장에서는 보툴리늄 톡신뿐만 아니라 치매치료용 펩타이드 등 다른 의약품을 개발해 생산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오는 12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만큼 한국비엔씨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인 아이스트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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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광저우 파저우 전시장에서 개최된 '중국 국제 미용 박람회(CIBE)'에 참가한 아이스트의 전시부스 전경. 2019.09.09 [사진=한국비엔씨] |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