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항공기 내에서 절도 행위를 하던 중국인 탑승객이 적발됐다.
4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호찌민 노선의 한 항공기에서 다른 승객의 돈을 훔친 40대 중국인 남성이 붙잡혔다.
40대 중국인 남성은 지난 1일 다른 승객의 가방 안에 있던 지갑에서 900만동(약 47만원)을 훔쳤다. 돈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피해자가 승무원에게 이를 신고 했으며, 이후 승무원들이 절도 행각을 벌인 중국인 남성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항공기에서 벌어진 사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베트남 항공사에서 중국인 탑승객들의 기내 절도 행위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남부공항당국(SAA)에 따르면 지난달에도 다낭에서 호찌민으로 향하던 베트남항공 기내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중국인 승객이 붙잡혔다. 이 중국인은 일본인 탑승객의 가방에서 22만9000엔(약 257만원)을 훔치다 붙잡혔다.
SAA는 최근 몇 년 사이 베트남 국적의 항공기 내에서 중국인 승객들의 절도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항공의 비행기가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