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사회복지단체 통해 지원 사업 펼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2019 조이올팍페스티벌’은 저렴한 티켓 가격과 함께 수익금 일부를 해마다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착한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 주최 측은 2014년부터 음악과 이야기가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없는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소리를 찾아주기 위해 사회복지단체인 사랑의 달팽이에 후원을 시작해 청각 장애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청각 장애 아동들에게 꿈을 전달하는데 동참하고 있다.
사랑의 달팽이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고, 아이들의 사회적응 지원과 국민들의 인식개선 교육을 수행하는 등 청각 장애인의 후원, 수술지원, 재활등을 돕고 있다.
청각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조이올팍페스티벌 [사진제공=조이올팍페스티벌] |
올해 사랑의 달팽이에서 지원하는 아이는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조아현(가명) 어린이다.
아현이는 태어나자마자 청력이 좋지 않았고, 5살이 되어도 언어발달이 늦어져 부모님과 함께 찾은 병원에서 고도난청으로 인한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아현이의 부모님에게 세 딸을 돌봐야 하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먼 도시의 대학병원까지 가서 수술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조이올팍페스티벌의 착한 티켓 나눔기부 프로그램은 사랑의 달팽이 단체를 통해 아현이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아현 어린이의 어머니는 "요즘 의학 기술이 좋고, 경제적 여건이 되면 얼마든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랑의 달팽이 후원을 통해 아현이가 소리를 선물받게 돼서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19 조이올팍페스티벌'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