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한국병원(원장 송재승)이 수술부위를 최소한 작게 절개하면서 정상조직은 해치지 않는 경추부(목)내시경 신경근 감압술을 시행, 지역의료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경추부 내시경 신경근 감압술이란 경추부 후방 피부를 통해 1cm 이하의 가는 관을 넣어 내시경으로 고주파열과 드릴등 수술장비를 이용해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협착되어 있는 신경감압을 할 수 있는 신개념의 치료법이다.
청주한국병원 신경외과 박경덕 과장[사진=한국병원] |
한국병원 척추센터(신경외과)는 최근 좌측 팔저림과 통증을 호소한 김모씨(45.여)의 경우 이같은 시술로 팔저림 및 통증을 호전시켰고 시술후 시행한 MRI상에서도 파열된 추간판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또 우측 팔저림과 감각이 떨어지며 내원한 이모씨(47.여)도 이 치료법으로 신경감압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등 추간판에 의한 신경압박 및 협착증으로 인한 통증 환자를 성공적 시술했다.
박경덕 신경외과 과장은 “경추부 내시경 시술은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해 많이 이용되지 않았으나 본원 척추센터는 이같은 새로운 시술방법을 잇따라 성공시켰다”며 "경추(목) 내시경 신경근 감압술은 시술기간이 짧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정확하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국병원은 경추내시경 신경근 감압술이 권장되는 경우는 △목 디스크 변성 및 장애로 인한 목통증 호소환자 △목디스크 파열로 인한 심한 목통증 및 팔저림 호소환자 △경추부 협착증으로 인한 목통증 및 심한 팔저림 호소환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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