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교비 포함 217억원 투입...수용 인원 504명 증가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KCC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기부로 울산대학교가 기숙사를 신축했다.
KCC는 지난 4일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울산대학교 KCC 생활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진 KCC 회장을 비롯해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정정길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 3번째부터)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정정길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정몽진 KCC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사진=KCC] |
울산대학교 KCC 생활관 건립은 KCC 창립자인 정상영 명예회장이 지방 대학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기부금 170억원을 쾌척하면서 이뤄졌다. 울산대학교는 기부금에 47억원의 교비를 더해 총 217억원을 투입해 최신 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완공했다.
KCC 생활관은 5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상 1층과 2층에는 식당·카페 등의 복지시설이, 3~14층에는 254개의 사생실과 휴게실·세탁실 등이 들어섰다. 기숙사 완공에 따라 수용 인원이 2109명에서 2613명으로 늘어나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의 교육·복지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정몽진 회장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캠퍼스 내에서 면학에 열중할 수 있도록 건립된 KCC 생활관은 단순한 기숙사를 넘어 교육, 문화의 공간으로서 젊은 인재들이 미래를 꿈꾸는 요람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