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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 이동설 많지만, 美 행정부 “비건, 당분간 대북협상 전념”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09:45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09:45

폼페이오 추천하고 트럼프도 신뢰…국무부내 평판도 좋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당분간 직책에 전념할 것이며, 그가 직책을 옮길 경우 북한은 좋은 협상 대상자를 잃는 것이라고 미 행정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5일 비건 대표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는 미 행정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직접 비건 대표를 추천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높은 신임을 보낼 만큼 비건 대표가 국무부 내에서 평판이 좋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면담하기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9.08.22 alwaysame@newspim.com

이 관리는 비건 대표가 주어진 임무에 대해 확고한 목표 의식이 있고 책임감 있게 진전을 이루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러시아 대사 지명설, 국무부 부장관 임명설 등이 있지만 당분간 대북정책특별대표로서 역할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비건 대표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문제의 진전을 이루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러시아 대사직을 맡을 것이란 보도를 부인했다.

미 행정부 관리는 북한 측에서도 비건 대표에 대해 무난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무협상의 진전 없이 비건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날 경우 북한 입장에서도 좋은 협상 대상자를 잃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장은 최근 RFA에 비건 대표가 협상 진전을 위한 열정을 갖고 있지만 북한의 관심이 오직 트럼프 대통령에게만 있고 비건 대표를 협상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 행정부 관리는 북미 실무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는 이유로 북미 간의 신뢰 부재를 꼽으면서 미국이 주장하는 비핵화의 정의와 범위, 계획 등 로드맵과 북한이 요구하는 대북제재 완화 사이의 간격이 여전히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고스 국장은 북미가 연말까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시험 발사로 미국을 압박하거나 미국이 아닌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미 간 협상 시한을 올해 연말까지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이 새로운 협상법을 들고 나오지 않을 경우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직접 공언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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