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새로 제기된 의혹까지 해명할 것으로 기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4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오는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놨다. 또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이 해명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늦게나마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조 후보자가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해명했다"며 "직접 시청하신 분들은 언론과 야당이 제기한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청와대 전경. yooksa@newspim.com |
그는 이어 "기자간담회를 보지 못하고 기자간담회 내용을 왜곡한 보도를 접하신 분들은 의혹을 다 떨쳐내지 못했을 것"며 "조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물론 기자간담회 이후 새로 제기된 의혹까지 말끔히 해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증인 없이 오는 6일 하루만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
6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한 시한이기도 하다.
한편 청와대 안팎에선 재송부 요청 시한인 오는 6일 자정 이후 이르면 7일께 조 후보자를 곧바로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신남방 국가 순방을 마친 이후인 내주 초, 예컨대 9일 임명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통령 순방을 수행 중인 청와대 관계자는 조 후보자 임명 시점에 대해 "주말을 넘긴 9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되도록 추석(9월 12~15일) 이전 조 후보자 등 장관급 후보자 임명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순방을 마친 후 공식업무를 개시하는 9일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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