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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엔 도서관에서…국립중앙도서관·세종도서관 독서문화행사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08:45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08:45

전시부터 콘퍼런스까지 다양한 행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과 소속기관인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조영주),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이신호),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정기애)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국립중앙도서관 전경 [사진=국립중앙도서관]

◆ 국립중앙도서관 이용자가 강연자로…다양한 콘퍼런스까지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5일 국제회의장에서 ‘링크드 오픈 데이터 콘퍼런스 2019(LODAC)’를 개최한다. LODAC는 ‘개방형 연결 데이터’를 확산해 많은 사람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하도록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데이터 개방 전략과 현장의 활용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17일 오후 3시 국제회의장에서는 제1회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강연회’가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도서관 이용자가 강연자가 돼 현장에서 쌓아 온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19일 오후 3시 국제회의장에서는 성석제 작가를 초대해 ‘이야기의 숲에서 만나는 것들’이라는 강연으로 ‘제3회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27일 오후 2시에는 한국저작권위원회 김혜창 팀장을 초청해 ‘미디어와 저작권’을 주제로 강연을 연다.

전시도 열린다. 본관 1층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주한조지아대사관과 함께 ‘호랑이 가죽을 두른 용사-한 권의 책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다’전이 개최되고, 본관 5층에서는 오는 12월 29일까지 ‘천자문, 종류가 이렇게나 많아요!’ 전시가 펼쳐진다. 
 
◆ 장애 아동·청소년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오는 27일 오후 1시 ‘제12회 장애 아동·청소년 독후감 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2008년부터 장애 아동·청소년의 독서활동 장려를 통한 책 읽기의 즐거움과 정서 함양을 위해 시작됐다. 올해는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등 56개교에서 총 182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두 차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2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49명(국립중앙도서관장상), 우수학교상 4개교(국립중앙도서관장상)가 수여될 예정이다.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메이커스페이스 개관

오는 20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메이커스페이스 ‘미꿈소’를 만날 수 있다. ‘미꿈소’는 미래 꿈희망 창작소라는 뜻으로 어린이·청소년 이용자를 위해 3D프린터로 로봇 만들기,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을 VR로 만들기 등 다채로운 메이커 활동을 담고 있다. 이와 연계해 오는 28일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어린이·청소년 메이커 페어가 열릴 예정이다.

7일 오후 3시에는 ‘몸으로 만나는 아시아의 마음’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중앙아시아의 이야기 그림책을 통해 책이 놀이가 되고 활동이 책이 되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무료 전시도 즐길 수 있다. 지난 7월 재개관한 ‘어린이 독도 체험관’과 더불어 20일부터 2층 전시실에서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전시와 연계해 20일 오후 1시에는 스웨덴 지역도서관장 헬레나 고메르를 초청해 ‘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25일에는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가 운영되며, 28일에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가득한 도서관의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 국립세종도서관에서 1만4000편의 시나리오도 읽고 사서체험을

국립세종도서관 미디어열람석에서는 9월부터 한국고전영화와 시나리오 원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는 ‘한국영화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 자료는 <시집가는 날> <오발탄> 등 한국영상자료원 보존자료 중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우수 한국고전영화 170편과 <만추> <설국열차> <베테랑> 등 2014년 이전에 제작된 한국영화 시나리오 원문 1만4815편이다.

오는 10일과 17일에는 2회에 걸쳐 ‘도서관에서 전문가 만나기–사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중·고등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도서관과 사서에 대해 탐색·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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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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