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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어선용 구명의' 2020년 보급…"착용감·안전성 높였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03일 13:12

최종수정 : 2019년09월03일 13:12

입수시험 등 어선용 구명의 시연회 개최
올해 말 생산…2020년부터 보급 추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어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인 ‘어선용 구명의’가 선보인다.

해양수산부는 4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착용감과 안전성이 향상된 어선용 구명의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시제품 착용시범, 다이빙 시험, 전·후면 입수시험, 전시회 등을 통해 새로운 어선용 구명의의 향상된 기능을 볼 수 있다.

기존 구명의는 국제적으로 운항하는 선박에 통용되는 SOLAS급(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으로 부피가 크고 활동성이 떨어져 착용률이 낮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기존 구명조끼에 부착된 버클이나 줄 등을 최소화하는 등 그물 걸림이 없도록 안전성을 높이는 어선용 구명의 제작 기준을 개정한 바 있다.

특히 선상 작업 오염을 고려해 색상 제한을 두지 않고, 반사판을 부착하는 등 야간 구조작업의 용이성도 높였다. 또 중량 및 치수 제한규정을 없애고 형태와 소재도 다양화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어선용 구명의는 낚싯배를 제외한 어선 법정 비품으로 인정받는다. 구명의는 현재 시제품 개발까지 완료된 상태로 올해 말 생산을 시작, 2020년부터 보급이 추진된다.

해수부 측은 “어선용 구명의의 착용감과 안전성이 크게 강화되는 등 착용률이 높아져 인명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주관 어선용 구명의 시연회 [출처=해양수산부]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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