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신탁이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대행자로 지정돼 인천시로부터 최종 고시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인천 경동구역 조감도 [자료=한국토지신탁] |
인천 경동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 및 고시된 이후 약 10년간 사업성 부족 이유로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조합이 지난 6월 총회에서 신탁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다. 또한 사업진행에 중요한 단계인 시공사 선정도 완료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해 코오롱글로벌과 우미건설이 경합했으며 최종적으로 코오롱글로벌이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신탁사가 대행자로 지정돼서 정비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비 조달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장기간 정체됐던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진전시키고 분양까지 완료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대전 용운주공아파트 재건축처럼 장기간 정체돼있던 사업을 정상화시켜 성공까지 이끈 경험을 살릴 것"이라며 "인천 경동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인천 최고의 랜드마크 사업장으로 개발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이익을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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