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수상작 발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01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의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조치원문화정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 조치원 문화정원이 선정됐다. [사진=문체부] |
올해 대상(대통령상)으로 선정된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문화정원’은 지난 1935년부터 정수장으로 사용되다 2013년 폐쇄된 시설과 담장으로 분리된 근린공원을 통합한 곳이다. 시민들이 전시, 관람, 체험 등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장소로 재생한 공간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정수장의 역사적 가치에 도시 정원이라는 새로운 장소적 가능성을 더해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과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 외 수상작은 △최우수상(국무총리상) 강용상 ‘봄날의책방’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공간문화를 조성한 장소에 수여하는 ‘두레나눔상(장관상) 재단법인 포스코1퍼센트 나눔재단 ‘청림별관’△좋은 거리·광장에 수여되는 거리마당상(장관상)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자연친화적 쉼터에 수여되는 누리쉼터상(장관상) 원태연 ‘산속등대’△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장소에 수여되는 우리사랑상(장관상) 1913송정역시장 상인회 및 광주송정연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의 ‘1913송정역시장’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2019 대한민국 건축문화제’(20~26일)가 열리는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공간들에 대한 사진과 영상물 등 이미지 자료들은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전시된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문체부가 주최하고 문체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상이다.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지난 2006년도부터 수여해 왔다.
이번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전국의 지자체와 공공기관 및 민간 등으로부터 작품 19개를 추천받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천의영)를 통해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공간 기획 및 실행 과정에서의 문화적 창의성, 지역 주민 및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정도, 지역적 특성 반영 및 운영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6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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