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경대학교가 대학 연구실의 우수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부경대 청년 TLO(기술이전 전담인력) 발대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경대학교] 2019.9.2. |
부경대 산학협력단은 2일 오후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2019년 2차 부경대 청년 TLO(기술이전 전담인력) 발대식’을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청년TLO육성사업은 대학을 졸업한 이공계 분야 청년들이 출신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며 대학 우수 기술의 민간 이전을 돕고, 취업과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부경대 산학협력단은 1차 사업으로 지난 4월 51명의 청년TLO를 선발한 데 이어 2차 사업으로 49명을 추가로 선발해 이날 발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사업 참가자는 모두 100명으로 지난해(30명)보다 크게 늘었고, 사업비도 12억9000만 원으로 지난해(3억4000만원)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첫 사업 시행 이후 참가자 모집 경쟁률이 계속해 2대1을 넘고, 학내 연구실과 실험실에서 사업 참여를 꾸준히 요청함에 따라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청년TLO가 활동했던 연구실과 실험실에서는 지난해 총 15건의 기술을 민간에 이전, 5억1000여 만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TLO들은 내년 2월까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학 연구실 및 실험실에 배치돼 기술소개자료 작성, 기술이전 마케팅, 실험실 연구자 지원 등 기술이전 활동을 펼치고, 취‧창업에 필요한 기술이전 역량도 키운다.
부경대 산학협력단은 이들에게 기초소양교육, 지식재산권 교육, 기술이전‧사업화 전문교육, 취‧창업교육 등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서용철 산학협력단장은 “부경대가 보유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이공계 청년들과 대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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