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나경원 “조국 아내‧딸‧어머니 증인요청 철회…법대로 청문회하자”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1:30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4:39

2일 긴급 기자간담회…“청문회 일정 오늘 의결해야”
조국 동생‧동생 전처는 증인신청 그대로 유지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와 딸, 어머니를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가 결단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이 문제 삼는 가족 증인을 모두 양보할테니 법대로 청문회를 하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2 leehs@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여당과 청와대, 여권인사의 조 후보자 비호 카르텔은 기존 합의대로 오늘 청문회를 진행하자고 하는데 오늘 하려 했으면 이미 지난달 29일 모든 자료 요구와 실시계획, 증인채택의 건이 의결됐어야만 한다”면서 “그 시한이 지났기 때문에 순연하자는 저희 요구를 듣지 않고 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조 후보자 가족을 내줄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저희가 통크게 양보한 이상 민주당은 더 이상 여러 변명 말고 청문회 일정을 오늘 의결하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의결하면 오늘로부터 5일 경과한 이후에 청문회를 할 수 있다”며 “휴일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이 고집한다면 휴일을 포함해도 좋다. 다만 법대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마저도 거부하고 초법적인 국민청문회를 운운하는 것은 한마디로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양보했으니 더 이상 토를 달 수 없다. 법대로 청문회 할 수 있도록 의결하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를 향해서도 “청와대가 우리 제안을 거부하고 마치 내일 재송부요청서를 보내면서 내일 바로 송부해달라는 것은 사실상 청문회를 무력화해 조 후보자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않는 모습이라 생각된다”며 “청와대도 법대로 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송부 기한을 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게도 “사실 인사청문회보다 더 중요한 거은 조 후보자의 즉각 사퇴”라면서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하게 밝힐 것이 있다면 초법적 청문회쇼가 아닌 우리가 요구한대로 적법한 청문회에 나와서 진술하라”고 했다.

조 후보자 동생 조모씨와 그의 전처에 대해서는 증인으로 부르겠다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도 조 후보자 동생 출석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며 “이인영 원내대표가 말하길 사랑하는 아내와 딸, 어머니 3명을 뺀 동생과 그의 전처는 당연히 출석해야한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