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추진하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 중인 83개 마을 주민이 직접 마련한 축제가 펼쳐진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먹거리장터와 수공예품 마켓, 공연, 시민체험행사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축제가 열리는 것.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은 함께 개최되는 홍보 부스를 이용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비영리민간단체인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 오는 6일부터 7일 이틀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2019년 제4회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대표 행사이며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단과 주민 및 활동가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참여·주도로 기획된다.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 재생사업단은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30개 마을의 15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마을을 키운다'를 주제로 83개의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마을주민이 직접 기획한 장터, 공연, 시민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은평구 응암동 산골마을 VR(가상현실)체험을 비롯해 캘리그라피와 캐리커쳐, 목공소품(휴지케이스)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집수리 등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온동네 마을학교와 집수리 아카데미와 같은 주거환경 개선 지원 정보가 제공된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2011년 7개 마을로 시작한 관리형 주거개선사업이 올해 83개 마을로 확대되는 등 저층주거지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됐다"며 "온동네 어울림 한마당이 저층주거지 재생의 대표 행사이자 마을 주민들의 흥겨운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마을의 변화를 직접 보고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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