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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마니아층 겨냥 ‘왕좌의게임’ 위스키 7종 한정 판매

기사입력 : 2019년09월01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09월01일 11:34

이마트, '자기소비형' 추석 선물세트 상품 선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마트가 추석을 맞아 선물용 세트와 함께 다양한 '자기소비형' 세트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자기소비형 세트는 선물 용도인 일반 세트 상품과 달리, 본인이나 가족과 함께 소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매하는 세트 상품이다.

이마트는 본인이나 가족으로 소비 목적이 맞춰진 만큼 거창한 선물 포장을 최소화하거나 없앴다고 설명했다. 특히 '굿즈'(Goods: 아이돌, 애니메이션 등과 관련된 파생 상품) 개념의 상품으로 마니아층을 공략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와인 컬렉션[사진=이마트]

명절 사전예약의 경우 금액대별 할인율이 크기 때문에 단체 선물용 구매 비중이 높은 반면, 본판매부터는 개인 선물 수요가 높아지고 명절에 모든 가족이 모여 함께 먹을 수 있는 자기소비형 세트 구매가 시작된다.

대표적인 자기소비형 상품은 과일 세트로 메론·샤인머스캣·포도 등 ‘구색 세트’, ‘냉장 BBQ모둠세트’,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 등이다.

이마트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 7종을 6만9000원~11만9000원에 판매한다. 각각 120~150병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드라마 팬과 위스키 애호가에게 희소 가치가 높다.

‘왕좌의 게임 위스키 컬렉션’은 드라마 속 튤리, 스타크, 타르가르옌, 라니스터, 그레이조이, 바라테온 등 6개의 웨스테로스 대표 가문들과 나이트 워치를 상징하는 총 7종의 싱글몰트 위스키 상품으로, 각 가문의 배경과 증류소의 지리적 특징을 살렸다.

앞서 지난 3월 이마트가 500여병을 한정 판매했을 때, 왕좌의 게임 마니아들이 컬렉션을 수집하기 위해 각 매장에 구매 예약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준비 물량이 3주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 명절 제수용 과일인 사과, 배, 곶감 외에 키위, 오렌지, 메론 등 자기소비형 구색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85%가량 확대했다.

이마트는 자기소비형 과일 세트의 매출이 매년 10% 가량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추석에는 12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추석까지 5~6종의 세트 상품을 판매했다. 국내산 메론이 들어간 세트 상품이 대표적이다.

국내산 머스크 메론 3~4개(6kg 이상)로 구성한 ‘당도선별 메론 세트’를 2만9800원에, 샤인머스캣 두 송이(각 900g 이상)와 프리미엄 메론(2kg 이상) 1개로 구성한 ‘샤인머스캣&메론 세트 VIP’를 6만98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간단하게 요리가 가능하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한 ‘냉장 BBQ 모둠세트’ 2종을 선보인다. BBQ 모둠세트는 소, 돼지고기 세트로 각 2만9800원/2만4800원에 판매한다.

‘소고기 모둠세트(900g/호주산)’는 육즙이 풍부하고 지방과 살코기가 적절하게 섞인 부위인 치마살, 척아이롤, 오이스터블레이드를 각 300g으로 구성했고, ‘돼지고기 모둠세트(1.5kg/캐나다산)’는 삼겹살, 목심, 항정살을 각 500g으로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 연휴에 온 가족 먹거리로 구매하는 ‘자기소비용’ 세트 매출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며, "이에 올해 추석은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선물 포장을 간소화한 다양한 구색 세트 상품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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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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