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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100만 몰린 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기대감 ↑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4:10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4:10

'리니지' 만든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직접 개발
'달빛조각사' 600만부 팔린 베스트 셀러...인지도 높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신작 모바일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달빛조각사'가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강력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달빛조각사'의 사전 예약자 수는 29일 오픈 하루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전 예약자 수가 하루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도 이미 잘 알려진 '테라' IP(지식재산권)였지만, 사전 예약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데 1주일이 걸렸다. 그만큼 '달빛조각사'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이 높은 셈이다.

이용자들이 '달빛조각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먼저 'MMORPG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직접 개발에 나선 게임이라는 점이다.

송 대표는 김정주 넥슨 대표와 함께 넥슨을 창업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94년 넥슨에서 대표작 '바람의 나라'를 개발했다. 넥슨을 퇴사한 뒤 1996년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를 만들었고, 이후 2003년 '엑스엘게임즈를 세우고 2013년 '아키에이지'를 개발, 정식 서비스했다.

'달빛조각사'는 송 대표가 직접 개발에 나선 네 번째 게임으로 리니지를 제작했던 원년 멤버들과 팀을 꾸려 지난 2016년 6월부터 구상을 시작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달빛조각사는 무거운 주제의식이 담기지 않았고 가벼운 느낌"이라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바빠진 현대인들에겐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뒷받침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달빛조각사'는 △방대한 세계관 △높은 자유도 △다채로운 콘텐츠 △독특한 직업군이 특징으로 이용자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울러 '달빛조각사'는 지난 2007년부터 출간을 시작한 웹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플레이해보고 싶은 게임인 것이다.

'달빛조각사'는 남희성 작가가 지난 2007년부터 출간을 시작한 판타지 소설로 올해까지 누적 판매부수로 600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다. 소년가장 ‘이현’이 가상현실 게임 ‘로열로드’에서 겪는 만남과 다채로운 경험을 이야기를 다뤘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가 완료된 상태며, 웹소설과 웹툰으로 각각 523만명 207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사전 예약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커뮤니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달빛조각사’ 커뮤니티에 가입한 이용자 전원에게 매일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커뮤니티 가입 이벤트 공지글에 댓글로 응원을 작성한 이용자에게 추첨을 통해 추가로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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