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법 “선거기간 받은 문자 재전송…당선·낙선 의사 있다면 선거운동”

기사입력 : 2019년08월30일 12:03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2:03

공무원, 평소 불화 군수 후보자 비위글 유포 혐의
받은 글 재전송…“선거운동이다”vs“아니다”
1·2심 벌금 70만원 선고…“낙선 목적의사 뚜렷”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받은 글이나 사진을 지인 등에게 재전송한 경우라도 선거 기간이 임박한 시점에 특정 후보자를 당선 또는 낙선시키려는 목적의사가 있다고 인정된다면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민유숙 대법관)는 30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6급 지방공무원 이 모 씨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일 오전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18.11.20 kilroy023@newspim.com

법원에 따르면 강원 평창군에서 6급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이 씨는 2017년경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담당 계장으로 근무하던 중 당시 평창군수였던 심 모 씨와 불화로 미탄면사무소로 인사발령이 나자 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찍은 사진을 전송받아 카카오톡으로 7명에게 전달하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낙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단순히 받은 글을 지인들에게 재전달한 것이므로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심은 “피고인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8일 앞둔 시점에 심 씨가 평창군수로 당선돼선 안 된다는 취지로 글을 전파했다”면서 “특정 시점 특정 후보자의 낙선을 도모하려는 목적의사가 있었음이 객관적으로 확인돼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며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이 씨의 행위가 특정인의 낙선을 도모한다는 목적의사를 실현하려던 것으로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하급심 판결이 옳다고 보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