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2019 정선 전통 삼굿(삼찌기) 축제’가 오는 30일까지 강원 정선군 남면 유평 1리 마을에서 펼쳐진다.
29일 군에 따르면 삼굿 축제는 지난 28일 정선 지역의 전통 ‘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전 육성을 위해 정선문화원과 남면 유평1리 노인회와 함께 유평1리 새농촌 체험장에서 개막했다.
정선 전통 삼굿(삼찌기) 축제 [사진=정선군청] |
전통 삼굿(삼찌기) 축제는 선조들의 삶의 수단 및 일상생활 문화이자 무더운 여름철 저고리와 적삼·합바지 등 옷감으로 사용하던 삼베를 활용해 옷을 만드는 과정중의 하나인 전통삼굿(삼찌기)을 재현하고 전통문화의 전승·보존 및 계승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예로부터 정선은 전국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삼베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봄에 역씨를 파종하고 한 여름 삼을 재배·수확해 마을주민들이 모두 모여 삼굿(삼찌기)을 하고 겨울에는 길쌈을 삼았고 봄이면 베를 짜서 옷감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했다.
이 같은 선조들의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정선문화원은 남면 유평 1리 마을주민들과 함께 매년 삼굿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삼굿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