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고민정 靑 대변인 "조선일보, 허구를 근거로 상상의 나래 펼쳐"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20:43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20:43

여러 건 보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사실 알려달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여러 건의 조선일보 기사를 언급하며 정면 반박했다. 최근 외교 난맥상과 경제위기 징후에 대한 잇따른 비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조선일보와 전면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일보 기사(日언론 "NSC 상임위 '연장 4명 파기 3명' 의견, 文대통령이 뒤집어")를 직접 언급하며 "이 기사는 사실을 생명으로 해야 하는 언론 보도의 기사임에도 허구를 근거로 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과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스핌DB]

고 대변인은 "NHK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음에도 외신발 가짜뉴스를 받아썼다"며 "앞으로는 한국 언론으로서의 자존심을 저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특정 언론 기사에 대해 반박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날 고 대변인이 "허구를 근거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고 언급한 대목은 비판 수위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다.

고 대변인은 이와 함께 조선일보 1면, 10면에 보도된 "경호처장 아내, 매주 경호처 교관에 개인 마사지 치료" 등의 기사에 대해서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그 내용 가운데 지난 정부 때는 청와대 가족은 주말에 한해 (청와대 경호처)연무관에 출입했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용 규정이 바뀌었다고 하면서 주영훈 경호처장 가족이 개인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문을 연 것처럼 보이지만,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박근혜 정부 중반까지 가족들을 위해 개방됐다"고 조목조목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또 "2015년 3월 중단된 것을 2017년 5월 환원한 것일 뿐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인 마사지 치료를 받았다는데 2층 장소는 체력관리센터로 마사지 치료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조선일보의 '[단독] 웅동학원에 35억 떼인 동남은행 파산관재인은 문재인 당시 변호사' 기사에 대해서도 "1998년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동남은행 파산관재인을 맡아 적법하게 업무를 수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웅동학원 이사장 아들이 조국 후보자라는 사실은 이와는 관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도대체 대통령과 웅동학원, 조국 후보자 사이에 어떤 부정한 연결고리가 있는 것인가"라며 "이런 부분을 무리하게 연결시키려는 것은 어떤 의도를 갖는 비방성 기사가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대변인은 "언론은 세상을 들여다보는 창으로 펜 끝에서 나오는 글은 총보다 강하다고 한다"며 "오늘 제가 거론한 조선일보 기사가 여러 가지인데 국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