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ELS변액보험, 홍콩 항셍지수 폭락에도 '꿋꿋'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6:13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6:13

5개월새 16% 폭락한 항셍지수 기초자산 설정
베리어 낮은 노녹인 구조...원금손실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이하 항셍지수)가 지난 4월 고점 대비 16% 넘게 급락했지만 항셍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변액보험 안정성은 아직까지 별다른 위험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ELS변액보험은 자산가들이 일시납으로 목돈을 투자하는 상품으로 DLS와 상품구조가 거의 같다. 손실구간 미만으로 기초자산가격이 낮아지면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장기상품이라는 점을 감안, △장기ELS에 선별 투자 △낮은 손실확정구간 설정 △노녹인(NO-Knock In) 구조 등 3중으로 원금손실 가능성을 차단했다.

KB생명(KB지주), 하나생명(하나지주), 카디프생명(신한은행) 등 은행지주 계열의 보험사들은 ELS변액보험을 판매한다. 변액보험 총자산(약 100조원) 중 ELS변액보험 비중은 약 2%인 2조원 가량이다.

이들 보험사들은 예·적금의 낮은 금리에는 만족하지 못하며 주식 직접투자는 부담스러워하는 자산가를 타깃으로 설정,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를 통해 ELS변액보험을 권했다. ELS변액보험에서 투자하는 ELS의 쿠폰(확정수익)은 연 6% 내외다.

ELS변액보험에서 투자하는 ELS 구조 도해[이미지=BNP파리바카디프생명]

이 상품은 만기가 3년 이상인 ELS에 투자하며 항셍지수 등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기초자산이 주가지수면 개별종목보다 변동성이 낮아 ELS의 안정성이 높아진다.

베리어(손실확정구간)는 상품마다 조금 상이하지만 통상 90-90-85-80-75-60(55)이다.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베리어 이하로만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상환 된다. 조기상환시 비슷한 구조의 ELS에 재투자된다.

여기에 노녹인(NO-Knock In)구조를 갖췄다. 노녹인이란 투자원금손실 하한기준이 없는 ELS구조를 뜻한다. ELS 투자 기간 중에는 기초자산이 베리어 이하로 하락해도 만기시에만 베리어 60(55) 이상을 유지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참고로 대부분의 ELS는 녹인(Knock In)구조이며, 녹인 ELS는 투자기간 중 한번만이라도 기초자산이 베리어 이하로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확정된다.

가령 ELS 투자 시점에 기초자산 가격이 1000일 때 6개월 후 900 이상이면 조기상환 된다. 하지만 900 이하로 낮아지면 다음 조기상환 시기(6개월 후)까지 기다려야 한다. 투자기간 중에 기초자산이 500까지 떨어져도 원금손실 없이 다음 조기상환을 기다릴 수 있다. 만기에 기초자산이 600 이상이면 3년치 확정 수익이 발생한다.

ELS변액보험은 이 같은 구조의 ELS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항셍지수가 16% 이상 하락해도 원금손실 리스크가 없다. 최근 설정된 일부 ELS의 경우 조기상환만 되지 않을 뿐이다. 항셍지수가 40% 이상 폭락할 경우만 원금손실 리스크가 생기는 것. 다만 이 경우도 그 당시 만기를 맞은 ELS만 원금손실이 발생할 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홍콩의 항셍지수는 고점이 약 3만포인트(4월)였다”며 “변액보험으로 투자한 ELS에서 손실 가능성이 발생하려면 40% 하락한 1만8000포인트 이하로 내려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주가지수가 40% 이상 폭락하는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또 폭락한 지수가 반등하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은 더 낮다”며 “ELS변액보험은 최근 문제가 된 DLS보다 안정적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ELS변액보험에서 투자하는 ELS의 기초자산은 항셍지수 이외에 KOSPI200(한국), S&P500(미국), DAX(독일), FTSE100(영국), EUROSTOXX50(유럽), NIKKEI225(일본) 등이다.

 

0I0870948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