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지난 28일 오후 병원아동돌봄서비스 제1호 이용아동(만 10개월·남)이 입원한 한마음병원을 방문해 위문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원아동돌봄서비스는 핵가족 및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동의 갑작스러운 입원 시 발생할 수 있는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관내 병원에 입원한 12세 이하 아동에게 간병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19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오른쪽)이 28일 오후 한마음병원을 방문해 병원아동돌봄서비스 제1호 이용아동의 쾌유를 기원하고 병원아동보호사를 격려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8.28. |
서비스 이용가격은 시간당 1만3000원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3등급 차등지원하며, 연간이용한도는 1인당 20시간으로 추가이용도 가능하다. 창원대 산학협력단과 대학병원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아동전문간병인 병원아동보호사가 직접 입원병실에서 기본간병 외 놀이지원, 식사챙기기, 투약돕기, 독서 등 아동의 연령과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청자가 창원 YWCA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24시간이내병원아동보호사를 연계하여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이 사업이 돌봄사각지대 해소뿐만 아니라, 병원아동보호사라는 경력단절 여성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아동보호사 신은주(57·여) 씨는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일을 하면서 봉사할 수 있는 뜻깊고 소중한 경험이다. 앞으로도 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달려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병원아동돌봄서비스 시행으로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을 돌보고,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생활 양립을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토대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장기적으로 창원시가 직면한 인구감소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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