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대법원 판결 D-1, 이재용 부회장은 현장 경영 계속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7:40

최종수정 : 2019년08월30일 17:14

29일 오후 대법 최종 판결, '2심 확정' vs '파기 환송'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전자 등 삼성 내부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관련 부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이 평소와 같다. 이 부회장 역시 현장 경영을 이어가면서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29일 오후 이 부회장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린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받았지만,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아 경영에 복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26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대법원이 2심 판결을 유지하면 집행유예가 확정된다. 이 경우 이 부회장은 법적인 불확실성을 털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반대 상황이라면 불확실성이 커진다. 반도체 불황과 일본의 경제보복, 미중 무역분쟁 등 악재가 중첩된 상황이 더 꼬이게 되는 것.

삼성전자 등 계열사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다. 삼성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은 물론 재계에서도 이번 선고에 대한 관심은 높다"며 "삼성 계열사들은 평소와 크게 다른 것 없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 역시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현장경영에 나서며 사업 독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달 중 삼성전자 지방 사업장을 3번 방문했고, 선고를 사흘 앞둔 26일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방문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대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도 내부적으론 현장경영에 나서며 조직을 추스리며 외부적으론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다른 기업인들과의 회동을 주선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존재감이나 역할론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대법원 선고와 관계 없이 현장경영 행보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선고 당일에는 수원이나 기흥, 화성 사업장을 방문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부회장은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TV를 통해 결과를 지켜볼 수도 있다. 

 

jinebit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