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도쿄패럴림픽 메달 욱일기 연상 논란... 대한장애인협회 "항의·문제 제기"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13:54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13:54

2020년 7월24일 개막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0 도쿄패럴림픽 메달 디자인이 욱일기를 연상시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도쿄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대회 금·은·동메달 디자인 최종본을 공개했다. 메달 정중앙에는 대회 공식 로고가 새겨져 있고, 여러 개의 선이 방사형으로 뻗어 있다.

2020 도쿄패럴림픽 메달이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논란을 일고 있다. [사진=2020 도쿄패럴림픽 공식 홈페이지]

이에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는 "일본 전통 부채에서 영감을 받았다. 여러 개의 선이 겹쳐지는 건 선수들이 국적과 인종에 상관 없이 함께 모이는 것을 의미하고, 선과 선 사이 꽃과 나무들은 일본의 매력적인 자연환경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메달을 디자인한 사키코 마츠모토는 "역사적인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이 메달이 선수들을 한데 모으고 그들의 마음에 신선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8일 뉴스핌에 "조만간 국제패럴림픽조직위원회와 도쿄 조직위원회에 항의의 뜻을 전하고, 다음 달 도쿄에서 열리는 선수단장 회의에서도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다만 다른 기사에 나온것처럼 이날 항의서한을 보낸 것은 아니고, 조만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 역시 욱일기를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올려 논란을 자초했다. 

에인트호번은 28일 SNS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도안 리츠(21)를 흐로닝언에서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 선수를 일본 무사로 그린 사진을 올렸다. 논란이 된 것은 SNS에 첨부한 사진 배경이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특유의 햇살 문양이었다는 점이다.

논란이 일자 에인트호번은 새로운 배경으로 이미지를 올렸지만, 역사 인식이 없이 전범기를 활용했다 비판이 이어졌다. 

일본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욱일기를 형상화한 유니폼을 입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에서 전범기 디자인을 사용한 바 있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욱일기를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사용했지만, 외무성 홈페이지에서는 욱일기가 '태양을 상징하며, 오랫동안 일본에서 사용되어 왔다'고만 설명, 이 또한 논란을 부르고 있다.

PSV가 SNS에 올린 수정 전 이미지(좌)와 수정 후 이미지(우). [사진=PSV 트위터]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