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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다이바 해변서 '갈색 거품' 포착... 도쿄올림픽 오픈워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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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연맹 "선수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에 악취를 풍기는 갈색 거품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오다이바 해변은 최근 대장균 검출로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취소된 적이 있는 곳인데 수질악화가 여전해 올림픽을 제대로 치를 수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3대 출판사 중 한 곳인 슈에이샤가 운영하는 주간지 주프레는 26일 "화장실 냄새, 도쿄올림픽 경기장 오다이바에 갈색 거품 출연"이라는 제목의 르포 기사에 "이 바다는 바람을 타고 화장실 냄새가 풍겼는데 오렌지색 부표 바깥으로 노란 거품이 잔뜩 끼어 있었다"고 전했다.

오다이바 해변. [사진=주프레]
도쿄올림픽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오다이바 해변에 악취를 풍기는 갈색 거품이 포착됐다. [사진=주프레]

주프레는 이어 "근처 직원에게 묻자 '플랑크톤 사체가 쌓인 것으로 무해하다'고 했다. 소름이 끼쳤다. 역겨운 냄새와 더러운 수질도 문제였다. 기자는 수경을 착용하고도 오다이바 바닷속 시야가 거의 제로였다"고 전했다.

오다이바 해변의 수질 논란은 지난 8월17일 불거졌다. 패러트라이애슬론월드컵 집행위원회는 이날 오다이바 해변에서 개최하려던 수영 시범 경기를 수질 악화로 취소했다. 대장균 수치가 국제 트라이애슬론연합이 정한 기준치의 2배 이상 검출됐기 때문이다.

일부 선수들은 연습 삼아 물에 들어갔다가 "물이 더러워 내 손이 안 보일 정도였다. 화장실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고 토로했다.

지난 2017년 10월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조사했을 때 대장균이 기준치의 20배 이상 검출되기도 했다. 도쿄도는 굴을 이용해 수질을 정화하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미처리 하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굴은 수개월만에 모두 폐사했다.

주프레는 "(이렇게 더러운 상태에서 내년 올림픽에서 세계 각국의 선수를 불러도 좋은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일본 트라이애슬론연맹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연맹 홈페이지 질의응답 코너에는 "수영에 적합한 수질이 아니더라도 수영경기는 제한된 시간에 이뤄진다. 또 훈련된 선수들이 수영하는 만큼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적혀져 있다.

도쿄도 측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청소를 자주하겠다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올림픽 개최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효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가 많이 내리면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오다이바 앞바다로 방류되는 현재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긴 어렵기 때문이다.

오다이바 해변에 대장균 수치가 기준치에 2배 이상 검출됐다. [사진=주프레]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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