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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의 인생야구] '라오스 야구 개척'...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건 인내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07:47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0:31

문재인 대통령은 9월1일부터 6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3개국 순방을 떠나 '신남방외교'를 펼칩니다.

이 시점에서 저는 지난 26일 외교부 아세안국 초청강연을 받아 국민외교센터를 찾았습니다. 이날 라오스에서의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외교부 강연에 나선 이만수 이사장.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이날 강연 제목은

O 민간외교관으로서 자세와 각오.
일단 한국 밖으로 나가면 나 한 사람이 곧 KOREA라는 생각으로 미국메이저리그 생활과 라오스 봉사를 했다. 나 스스로 굉장한 자부심을 가졌다.

O 라오스에 가보니 일본의 자취가 곳곳에 있었다. 도로, 교육, 건물, 문화 등…. 나도 라오스에 오랫동안 가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스포츠와 교육을 그 나라에 심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보람도 많았다.

O 사회주의 국가 공무원들을 대할 때 그들이 처음에는 무슨 꿍꿍이 속내가 있나? 의심도 하고 어떤 일을 처리 해 줄 때 바라는 것도 많았지만 늘 한결 같이 나와 우리 재단은 야구와 라오스 청소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야구를 통해 이곳 청소년들이 신체와 정신이 건강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1. 어떻게 라오스 들어가게 되었는지?
2. 야구 불모지인 라오스에서 어떻게 야구를 보급하게 되었는 지?
3. 척박하고 막막했던 라오스 생활을 어떻게 이겨 내었는 지?
4. 라오스 정부로부터 어떻게 무상으로 21000평을 얻어 내었는 지?
5. 저의 야구인생 50년은 도전과 모험 그리고 열정 및 인내의 삶이었다.
6. 인생 철학인 'Never 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말자)' 정신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7. 불가능처럼 보였던 라오스 야구협회 (2017년 7월3일 설립)와 지난 2018년 8월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대회 출전.

8. 미국에 들어간 스토리
9.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기다림과 인내'.

현재 라오J브라더스 국가대표팀의 야구수준은 우리나라 엘리트인 중학교 3학년 정도의 실력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라오J브라더스 국가대표팀의 실력이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60% 정도 지어진 야구장은 우기가 걷히고 건기가 찾아오는 10월경 공사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이만수(61)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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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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