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이만수의 인생야구] '2019 이만수 포수상' 후보자를 찾아서...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07:29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0:54

이만수(60) 전 감독은 헐크파운데이션을 세워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8월 대표팀 '라오J브라더스'를 이끌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현역 시절 16년(1982~1997년) 동안 삼성에서 포수로 활약한 그는 KBO리그 역대 최고의 포수로 손꼽힙니다. 2013년 SK 와이번스 감독을 그만둔 뒤 국내에서는 중·고교 야구부에 피칭머신 기증, 야구 불모지 라오스에서는 야구장 건설을 주도하는 등 야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만수 이사장과 유신고 이성열 감독.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지난 8월 10일 수원에 있는 유신고등학교로 찾아가 재능기부를 했다.

유신고등학교는 올해 이미 2관왕 한 팀이다. 황금사자기대회 우승 그리고 청룡기대회 우승했다. 또한 대통령기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올해 고교야구에서 최강을 자랑하는 팀이다.

특히 유신고등학교하면 현재 우리나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최정 선수의 모교이기도 한 팀이다.

재능기부 갈 때 명문고등학교나 대도시 그리고 잘하는 팀은 될 수 있으면 안 가려 한다. 대신 야구팀이 열악하고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학교로 찾아가 재능기부 하는 편이다.

이번 유신고등학교 재능기부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를 찾기 위해 미리 이성열감독한테 양해를 구하고 재능기부를 가기로 했다.

이성열감독은 3년 선배다. 그리고 아마추어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감독이다. 이성열감독은 유신고등학교에서만 무려 26년째 감독생활을 하고 있는 백전노장이다. 최정 선수도 이성열감독 밑에서 선수생활을 할 정도로 오랜 시간 수많은 제자들을 배출시킨 훌륭한 지도자이다.

'2019년도 이만수 포수상' 선정을 위해 이미 많은 아마추어 지도자와 프로야구 스카우트들의 도움을 받아 최종 몇몇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는 중이다. 거기에 강현우 포수도 한 명이라 모든 스케줄을 뒤로 하고 학교로 찾아갔다.

이만수 이사장과 강현우 포수.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강현우 포수의 송구하는 동작이나 포구하는 자세 그리고 블로킹과 좌, 우로 움직이는 동작은 유연하고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포수로서의 다부진 몸매와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강현우 포수가 몇 가지만 고치면 정말 좋은 포수가 될 수 있다.

1 송구할 때 팔 동작이 조금 옆에서 나온다.
2 송구할 때 자연스럽게 던지지 못하고 의식적으로 짧게 던지려고 만들어서 송구 하려고 한다.
3 포구 동작은 상당히 좋으나 엉덩이가 너무 뒤에 있는 자세로 인해 무릎과 허리가 아플 확률이 있다.
4 신체조건이 좋은 편이나 야구선수로서 어느 부위를 발달시켜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 단적인 예가 상체 즉 가슴이 상당히 좋은 편이나 반대로 어깨나 팔 근육은 상체에 비해 약하다.
5 포수는 상체보다는 하체가 더 튼튼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늘 강조하는 바 이지만 포수의 기본은 잘 잡고 잘 막고 잘 던져야 한다. 진학만을 위한 야구를 하지 말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멋진 선수로 자라기를 바라고 포수가 수비만 잘하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타자로서의 역량도 계속 갈고 닦아 나가기를 당부한다. 비록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렇게 좋은 선수들을 찾아 전국을 다니는 것이 야구인으로써 참으로 보람되고 신명 나는 일이다

 / 이만수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