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감소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08월28일 05:28

최종수정 : 2019년08월28일 05:28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거란 기대감으로 2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29달러(2.4%) 오른 54.9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81센트(1.4%) 상승한 59.51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앞서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00만배럴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장 마감후 미국석유협회(API)는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어게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에 "(미국 원유 감소)에 대한 소식이 나올 경우 유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유가는 뉴욕 증시가 금융주 하락으로 요동치자 변동성을 키웠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G2의 무역 장기전 해소에 대한 초기 낙관론이 무색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중국이 합의에 도달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무역 합의 기대를 높였다. 류 허 중국 부총리도 같은날 중국은 차분한 협의를 통해 미국과 무역 분쟁을 해소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전화통화에 대해 "들어본 바 없다"며 하루 만에 반박하면서 미중 무역 우려는 재점화됐다. 겅솽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그만하길 바란다며 대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라고 요구했다.

PVM오일의 타마스 바르가 브로커는 "상대적인 안정감은 회복됐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며 "어떤 낙관론도 양국 협상이 완전히 체결된 후에야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가 나빠지면서 원유 수요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 4월 형성된 연 고점에서 20% 가량 하락했다.

지난주 중국 상무부는 5078개의 미국산 수입품에 5% 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원유를 비롯한 농산물, 소형 항공기, 자동차 등이 포함된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 내 미국 기업이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생산하는 등의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으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물품에 대한 기존 관세를 오는 10월부터 25%에서 30%로 올리겠다고 응수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