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이란 원유 공급 과잉 우려에 1%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27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8월27일 05:0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26일(현지시간) 1% 하락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 기대를 높이면서 이란산 원유공급 증가 전망에 유가가 하락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53센트(1%) 내린 53.6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64센트(1.1%) 하락한 58.7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 파기 위기로 교착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수 주 내 회동할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하락했다.

시카고 소재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은 이란 원유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합의점을 찾을 것이리는 기대는 유가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합의에 도달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무역 합의 기대를 높였다.

앞서 미중 고위급 협상의 중국 측 대표 류허(劉鶴) 부총리는 중국 국제 스마트산업 박람회에서 "우리는 냉정한 태도로 협상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고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것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가는 미중 무역 분쟁이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가해 원유 수요를 훼손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지난 4월 형성된 올해 연 고점에서 20%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23일 원유·농산물·소형 항공기·자동차 등 750억달러 규모의 5078개의 미국산 수입품에 5% 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생산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생산하는 대안을 찾을 것을 요구했으며,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물품에 대한 기존 관세를 오는 10월부터 25%에서 30%로 올리겠다고 응수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소식으로 주도되는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중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