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中 보복관세 부과 발표에 낙폭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8월24일 04:33

최종수정 : 2019년08월24일 08:0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이 오는 9월부터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중국이 원유를 포함한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유가는 낙폭을 확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18달러(2.1%) 내린 54.17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도 58센트(1%) 하락한 59.34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WTI는 1.3%, 브렌트유는 1.2% 각각 하락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미국의 추가 관세에 맞서 75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농산품·원유·소형 항공기·자동차 등 총 5078개의 미국산 수입품목이 5% 또는 10%의 추가 관세 대상이 되며, 품목별로 9월 1일과 12월 15일에 나눠 부과된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내 미국 기업들이 중국 생산 외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당장 철수하라는 트윗과 함께 펜타닐 운송 거부 등의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을 현재 진행중인 추가 원유 수요 감소 조정을 요구할 수 있는 주요 약세 변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우호적인 위치'에 있다고 평가하며 "현재 경제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금리 인하 향배에는 뚜렷한 신호를 주지 않았다.

한편 같은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 정책자들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제조업 경기는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를 강타했던 2009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후퇴했다.

PVM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스테판 브렌녹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유가에 대한 불안감이 올 여름 잠잠해질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사실 불안감은 세계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부터 기인한다"고 전했다.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위험도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이란 외무장관은 23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2015년 핵 협정과 관련해 진행한 정상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맞서 이란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핵 합의 이행을 축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