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 회의’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개최된 ‘한반도 두루미 네트워크 회의’에서 두루미종과 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순천 선언문’이 채택됐다고 26일 전했다.
순천시는 두루미 보호를 위한 ‘지방자치단체간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고 이를 지원할 ‘한반도 두루미 TF팀’을 결성했다.
두루미 서식지 보전 ‘순천선언문’ 채택 [사진=순천시] |
TF팀은 전국의 두루미 서식지 활동가들과 환경 정책 전문가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 네트워크 지원 등 두루미 보호를 위한 자문과 정책지원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 두루미 보호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전략을 15가지로 제안했다. 정부,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이 해야 할 일들을 각각 5가지로 나누고, 이 전략들의 우선순위를 평가하고 ‘한반도 두루미와 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순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순천만관리센터 지석호 소장은 “국내 최대 흑두루미 월동지 순천만의 주변 농경지와 강하구를 람사르 습지로 확대 등록하고 세계적인 두루미류 서식지로 보전하고 있다”며 “한반도 두루미류 서식지 보전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한반도 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해 강원도 철원군, 경기도 고양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2018년 4월)한 바 있으며, 향후 순천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k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