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홍콩 경찰, 시위대에 첫 경고 실탄 발사...시위 격화에 물대포도 등장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07:31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08:09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석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홍콩 경찰이 2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시위대에 실탄을 발사했다.

BBC방송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위대가 막대기로 공격하자 홍콩 경찰이 권총을 뽑아 경고 사격을 했다.

허공을 향한 경고 사격이었지만 석달 가까이 이어진 시위에서 실탄이 발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실탄은 췬안 지역에서 오후 8시 반쯤에 발사됐다.

홍콩 경찰도 발포를 시인했다. 경찰은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가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저항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경찰관이 권총을 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측은 "우리 동료 경찰이 시위대에 쫓기면서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며 "시위대가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저항했다"고 말했다. 

전날인 24일에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긴장이 높아지면서 평화시위 기조를 다시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받았지만, 이날에도 충돌이 발생하고 말았다.

이날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면서 항했고, 경찰은 물대포 차 2대를 시위 현장에 투입해 진압에 나섰다.

전날 홍콩의 산업 지구인 관탕구에서는 시위자들이 화염병과 벽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쐈다. 일부 시위자는 감시 카메라가 달린 가로등을 겨냥했다.

또 일부는 경찰의 접근을 막기 위해 대나무 비계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기도 했다. 시위 현장 일대의 지하철역 4곳 운행이 중단됐다. 

홍콩 우두각(Ngau Tau Kok)에서 경찰과 충돌하는 시위대. 2019.08.24.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