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GS건설 등 건설사 공급나서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투기과열지구 인근 비규제지역에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달부터 경기 부천, 의정부, 김포에서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은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범박동 일원)에 '일루미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 동, 총 4개 단지에 걸쳐 3724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2508가구(전용면적 39~84㎡)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서해안로가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구로구까지 약 10분대, 양천구까지 약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통한 경기 전역으로의 접근도 수월하다.
'일루미스테이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컨소시엄] |
GS건설·두산건설·롯데건설은 오는 23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재개발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7개 동, 총 247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379가구(전용 49~98㎡)가 일반분양된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역에서 창동역(4호선 환승)까지 10분대, 종로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대림산업도 오는 23일 경기 김포시 마송지구 B-6블록에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7개 동, 총 574가구(전용 66~84㎡)로 조성된다.
신일은 오는 10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229-1번지 일원에 '부천소사동해피트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서해선 소새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일부 투기과열지구는 최대 10년간 자금이 묶이는 만큼 실수요자뿐 아니라 단기 투자를 노리는 수요자들 역시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