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조한기·김영배·김우영·민형배·복기왕 교체
제1 신지연, 제2 최상영, 민정 이광철, 정무 김광진 유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중반 이후를 보좌할 청와대 인사를 이르면 23일 단행한다. 내년 4.15 총선에 출마하는 비서관들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다.
교체 대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을 수행해 온 조한기 제1비서관과 김영배 민정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등 5명이다. 모두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photo@newspim.com |
조한기 비서관은 충남 서산 태안, 김영배 비서관은 서울 성북갑, 김우영 비서관은 서울 은평을, 민형배 비서관은 광주 광산을, 복기왕 비서관은 충남 아산갑 출마가 예상된다.
청와대 입장에선 지난달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비서관급 총선 출마자를 1차 교체했다. 이어 이날 실무 비서관급 출마자를 바꾸면서 집권 중반기 이후 청와대를 꾸리는 내부 정비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으로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수행하고 있는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서 수행하는 제1부속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신 비서관이 발탁될 경우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을 여성이 맡는 첫 케이스로 기록된다. 신 비서관으로선 문재인 정부 들어 대통령과 여사를 수행하는 제1·2 비서관을 모두 역임한 사례가 된다.
신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제2비서관에는 최상영 2부속선임행정관이 승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영배 민정비서관 후임에는 이광철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이, 복기왕 정무비서관 후임으로는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