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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장하나·박채윤·하민송·인주연, 1R 선두... 김효주는 부진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17:52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17:52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라운드
'디펜딩 챔프' 배선우, 최혜진은 불참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장하나 등 4명이 공동선두 그룹을 유지, 2라운드 치열한 선두경쟁을 예고했다.

장하나(27·BC카드), 박채윤(25·삼천리), 하민송(23·롯데), 인주연(22·동부건설)는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서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기복 없는 플레이로 톱10에만 8차례 오른 장하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몰아쳤다.

장하나가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인주연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장하나는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상당히 좋은 스타트를 한 것 같다. 전반기에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플레이를 했다. 그 좋았던 흐름을 지금도 잘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장하나가 정상에 오를 경우 2009년, 2015년에 우승한 유소연(29·메디힐)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장하나는 이 대회서 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처음 우승을 신고한 박채윤은 올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채윤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오늘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 풀려서 기분이 좋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재밌게 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금랭킹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5년 8월 보그너 MBN 여자오픈 우승 이후 우승이 없는 하민송 역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하민송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 시즌 전반에 욕심을 많이 부렸던 것 같아 후반에 들어오면서 욕심을 버리고 루틴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지(21·NH투자증권)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골라내 이븐파 72타 30위권에 자리했다. 2019 BOGNER 여자오픈서 통산 3승을 신고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 1오버파 73타 50위권에 그쳤다. 

지난주 최혜진(20·롯데)에게 대상포인트 부문 선두 자리를 내준 조정민(25·문영건설)은 2오버파 74타 60위권에 자리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유해란(18·SK네트웍스)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60위권에 머물렀다.

유해란은 KLPGA투어 역사상 최초로 입회연도에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까지 진출한 최초의 선수다.

3개월만에 국내 무대를 밟은 김효주(24·롯데)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범해 4오버파 76타 90위권으로 부진했다.

KLPGA 대상포인트·상금순위·평균타수 부문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컨디션 관리를 이유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25·삼천리)는 같은기간 일본에서 열리는 JLPGA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 대회에 불참했다. 

박채윤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하민송이 공동선두를 달렸다. [사진=KLPGA]
김효주가 90위권에 그쳤다. [사진=K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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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전투기 '민가 오폭' 이라니...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7일 공군 전투기 포천 민가 오폭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오폭 사고로 민간인 중상자 2명을 포함해 2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군인은 14명이고 민간인은 15명이다. 이 중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고 9명은 현재 군과 민간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신속한 후속 조치를 위해 오는 3월 10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KF-16 전투기들이 기동하고 있다. 2025.03.06 mironj19@newspim.com ◆공군 창군 이래 '민가 정밀 오폭' 사상 처음 한국 공군의 KF-16 2대가 3월 6일 오전 10시 4분께 공대지 폭탄 MK-82 4발씩 모두 8발을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지역에 오폭하는 초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대형 오폭 사고를 낸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 2대는 오는 3월 10일부터 10일간 진행되는 한미 연합 전반기 자유의 방패(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에 앞서 한미 연합 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중이었다. 한미 육군·공군이 함께 실시한 이번 훈련에서 KF-16 전투기 2대는 당초 훈련 계획대로라면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 설치된 지상 표적을 정밀 타격해야 했다. 하지만 한국 공군 창군 이래 전투기가 민가 지역에 정밀 폭탄을 떨어뜨려 민간인과 군인이 다수 다치는 초대형 안전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군 당국은 이번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는 조종사가 타격하는 지상의 목표를 잡는 좌표를 잘못 입력해서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작전 계획에 따르면 전투기 편대 2대는 4000ft(1.2㎞) 상공에서 시속 833㎞ 속력으로 비행 중에 폭탄을 투하하게 돼 있었다. 하지만 폭탄은 표적에서 8㎞ 벗어난 곳에 떨어졌다. 남북 군사분계선(MDL) 남측으로 불과 30㎞ 떨어진 곳에 투하됐다. 아차 하는 순간에 남북 간 대형 우발적 충돌이 터질 뻔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한미연합훈련 중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노곡리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06 mironj19@newspim.com  ◆"임무 수행 전 좌표 2~3번 확인했어야" 한국 공군의 F-16과 KF-16 전투기를 탄 베테랑 예비역 전투기 조종사들은 "있을 수도 없고 말이 안 되는 사고"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예비역 조종사는 "조종사가 밤(bomb·폭탄)을 쏠 때 시시아이피(CCIP·무기 투하·발사 컴퓨터 계산) 투하 모드에서 쏘면 피파(조준점·조준경)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타깃에 갖다 놓고 정확히 맞춰 발사 버튼을 누르면 표적 안으로 폭탄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역 조종사는 "CCIP는 표적 획득을 육안으로 하며 투하 시점을 수동으로 한다"면서 "조종사들이 지상에서 미리 GPS(위치정보시스템) 정보로 좌표를 세팅해서 올라가 조작하고 CCIP 투하 방식이 제일 정확하다"고 말했다. 이 예비역 조종사는 "지상에서 조종사들이 미리 공격 대상 표적을 계산하고 좌표를 넣었는데 잘못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예비역 조종사는 "사전 지상 작전 브리핑 때 편대인 넘버 1(1번기)과 넘버 2(2번기)가 좌표를 확인하는데, 확인을 안 했거나 못했거나 엉뚱한 좌표를 넣었거나 이해를 못했거나 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예비역 조종사는 "조종사들이 지상에서 준비해 갈 때 넣는 정보가 굉장히 많다"면서 "다만 F-16과 KF-16 전투기는 정말로 컴퓨터로 전산화된 정밀하고 훌륭한 전투기"이라고 평가했다. 이 예비역 조종사는 "넘버 1과 넘버 2가 폭탄을 갖고 떨어뜨리려 갔다면 표적에 대한 좌표를 2~3번은 확인했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한미연합훈련 중 포탄이 민가에 떨어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가 발생한 노곡리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06 mironj19@newspim.com  ◆"오폭 인지·수습 최대한 빨리 했어야" 비판   또 다른 베테랑 예비역 조종사는 "KF-16 전투기는 정말로 정확하고 정밀 조준점을 갖고 눈으로 보면서 폭탄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역 조종사는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훈련 군기와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다. 전투기 조종사들이 정밀 폭탄을 표적이 아닌 곳에 떨어뜨리는 것은 전시에 당황해서 급하게 투하하는 것 말고는 없다고 했다. 어떤 경우에도 폭탄이 지상 표적이 있는 승진사격장 쪽으로 향하고 있어야 하고 폭탄이 날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실사격 훈련 계획에 따라 미군과 연합 합동 훈련을 하면서 조종사들이 다소 압박감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번기와 2번기는 편대로 한 몸처럼 움직인다. 1번기가 오폭을 하게 되면 2번기는 자동으로 오폭을 할 수밖에 없다. 예비역 조종사들은 "무슨 말을 해도 변명이 안 된다"면서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초대형 사고가 일어났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예비역 전투기 조종사들은 "말도 안 되는 '정밀 오폭' 사고"이라면서 "더 큰 문제는 오폭을 했는데도 오폭인지도 몰랐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비역 조종사들은 "오폭을 했으면 빨리 수습해야 하는데 공군 폭탄인지 확인해 보고서야 알았다는 것은 정말로 치명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예비역 조종사들은 "조종사들이 1차적 책임은 있지만 공군작전사령부도 오폭을 인지했으면 최대한 빨리 수습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비역 조종사들은 "무슨 폭탄인지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 정말로 총체적 문제"이라면서 "서울 종로구보다 훨씬 넓은 승진사격장이고, 공군 표적이 몇 군데 있어 아무리 헷갈렸다고 해도 민가에 떨어뜨리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비판했다. 예비역 조종사들은 "더군다나 KF-16 전투기는 정밀 유도를 해 주는 항공기여서 더더욱 이해가 안 된다"면서 "훈련 기강과 정신 상태, 시스템 모두가 총체적 부실"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kjw8619@newspim.com 2025-03-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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