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2.7%p 하락…부정평가가 앞서
중도층·경북·여성 등 대부분 계층서 하락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2.7%p 내린 46.7%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9.2%로 지난 6월 이후 9주 만에 긍정평가를 앞섰으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이 확산 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전화통화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20.0%로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2.9%p 오른 49.2%였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못함 34.2%, 잘못하는 편 15.0%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4.1%였다.
[제공 = 리얼미터] |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에 대해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 보도가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정수행 지지율을 일간으로 보면 지난주 금요일(16일) 50.6%를 기록한 후 19일 50.0%, 20일 47.7%, 21일 46.3%로 연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진보층,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호남, 서울, 충청권, 50대와 20대, 30대, 여성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586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7명이 응답을 완료해 4.2%의 응답률을 나타났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률을 통합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