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슘 제염설비 기술 부각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우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근처의 바닷물이 우리 해역에 유입됐다'는 의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로고=우진] |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77%(450원) 오른 5580원에 거래중이다.
우진의 주가상승은 최근 국내에 불거진 방사능 이슈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21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 정치 연대' 김종회 국회의원은 "원전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 수입이 금지된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의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 대거 반입·배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은 “인공위성 사진 분석결과 황해북도 평산 예성강에 검은 물질이 흘러나왔다”며 “이는 우라늄 공장 폐기물이다.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우진은 원자력발전소 핵심 장비인 노내핵계측기(ICI), 제철소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계측장비 전문기업이다. 지난해에는 방사능 제염기술 개발업체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 지분 50%를 인수해 원전 폐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우진 관계자는 “자회사 원자력환경기술개발을 통해 오염소각재에서 가장 위험한 방사능 물질인 세슘(Cs)을 걸러낼 수 있는 ‘이동형 오염소각재 제염설비(Mobile Cs Removal 5.0, 이하 MCR 5.0)에 대한 국내 및 일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