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발 마쳐 시제품 선보일 계획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우진은 자회사 우진엔텍이 서강대학교 연구팀,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와 공동으로 메타섬광결정 기반 뇌 전용 시간차(TOF)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개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로고=우진] |
이번 개발 사업은 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책 연구과제로 메타섬광체를 활용한 뇌 전용 PET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메타섬광체는 기존의 섬광체보다 반응 속도가 높아 더욱 빠르게 신호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섬광체다.
PET는 몸속에서 발생하는 양전자를 측정해 영상으로 구성하는 촬영 방법이다. 암과 치매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병원 건강검진이나 진단 시 자주 사용된다.
우진엔텍은 내년 개발을 마쳐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 중인 기술은 기존 PET 대비 방사선 노출을 1/5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CT, PET 등 핵의학 검사를 중복해서 받을 경우 증가하는 방사능 노출에 대한 우려를 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