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최원진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장악한 다마르시에서 미군의 MQ-9 무인항공기(드론)이 격추됐다고 미국 관료 2명이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확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6월 20일(현지시간) 격추한 미군의 무인정찰기(드론) 잔해를 이란 국영TV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2019.06.21. IRINN/Reuters TV/via REUTERS.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앞서 후티 반군 대변인은 자체 운용하는 알마시라(Al-Masirah)TV를 통해 미국의 MQ-9 리터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은 같은 이슬람 시아파가 다수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13일, CNN 방송은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공격당한 사건 현장을 정찰하던 MQ-9 리퍼 무인기를 이란군이 격추하려고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MQ-9 리퍼 드론은 주로 정찰용으로 사용되지만 공격도 가능하다.
이후 같은 달 23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미군 무인기가 직전달 26일에도 이란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해 한때 양국 간 군사적 충돌 우려가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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