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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육‧해‧공 합동순항훈련 기항지서 日 제외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8월21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08월21일 12:53

軍 내부서 '日 제외하자' 분위기 감지돼
한일 갈등 상황서 생도 방문 적절치 않다 판단한 듯
軍 "내부 계획 수립 중…결정된 것 없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가 육‧해‧공 사관생도들의 합동순항훈련 기항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복수의 군 소식통들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 기항지로 중국, 러시아 등을 고려 중이나 일본은 제외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3군 합동순항훈련전단 소속 육·해·공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들이 2018년 10월30일 부석종 해군사관학교장과 육·공사 생도대장, 2함대 장병들의 환송을 받으며 평택 군항을 출항하고 있다. [사진=해군]  

합동순항훈련은 3군 사관생도들의 합동성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군이 시행 중인 통합교육으로, 해군사관학교 주도 하에 2학년 생도들이 참여한다.

군은 사관생도들이 타군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동북아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러시아 등 주변국 방문을 통해 동북아 정세 이해 및 역사의식 고취 등을 할 수 있도록 통합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된 합동순항훈련에서는 일본이 기항지로 포함됐다.

당시 598명의 생도들은 평택, 제주, 부산, 진해 등 국내 주요 해군기지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등 총 6개 기항지를 방문했다.

또 항해 도중 백령도와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독도 등 국내 주요도서를 경유하며 해양 주권수호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2019년 합동순항훈련에서는 일본이 기항지로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는 '한일 수출 분쟁으로 인한 일본 여행 자제 운동 등이 벌어지고 있는 등 한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생도들이 일본에 방문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계획을 수립 중이고, 아직 훈련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그런 분위기(일본을 기항지에서 제외하자는 것)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일본과 협의도 하지 않았다"며 "(기항지가) 결정이 되면 그 국가하고 협의를 하는 수순인데, 아직 어느 나라를 방문할지 구체적인 계획도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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