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기간 및 추석 벌초작업 많은 8월말까지 주의 필요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막바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일사병, 열사병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1750명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호소하며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10명은 목숨을 잃었다.
광주광역시 청사 [사진=광주광역시] |
광주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올해 광주에서 관측된 폭염일 수는 지난해의 약 27% 수준인 12일(2018년 43일)인데 반해 발생 환자 수는 지난해(31명) 대비 80%인 2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막바지 휴가기간과 추석 벌초작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8월 말까지는 폭염에 대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오후 12시~5시까지 낮 시간대는 도보로 이동하거나 농사일과 같은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야외활동을 할 경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환경에서 컨디션을 유지하고 힘든 작업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
어린이와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가족들의 건강상태를 상시 체크해야 하며, 노약자의 경우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비율이 전체 이송환자 대비 58%인 점을 감안해 더욱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추석 벌초나 휴가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