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동에어컨·히터 지원...공회전 時 발생하는 미세먼지 최소화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국토교통부가 화물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추가 지원한다. 연간 19톤의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예상된다.
국토부는 추경예산 12억원을 확보해 무시동에어컨 1000대와 무시동히터 500대를 화물차에 추가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수도권에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9.01.15 mironj19@newspim.com |
무시동에어컨·히터는 화물차량에 시동을 걸지 않고도 냉방과 난방이 가능한 장치다. 상·하차 대기 중 또는 야간 휴식 중에 공회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연료 소모량을 감소시킨다.
특히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무시동에어컨을 장착하면 공회전 대비 별도의 연료 소비가 없어 미세먼지를 완전(100%)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무시동히터의 경우 소량의 연료를 기반으로 해 98%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 저감장치 지원사업은 친환경 물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2018년간 총 96.2억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12만 1758톤, 미세먼지 34만 5124톤을 저감하고 물류비 696억원을 절감했다.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연간 19만톤의 미세먼지를 감축해 32억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내년부터는 연료 소모량이 많은 대형차와 물류에너지 목표관리를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영세 화물차주가 소외되지 않도록 별도의 지원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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