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미세먼지 저감사업 확대를 위해 추경예산 편성에서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등 12개 사업, 104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미세먼지 저감사업 올해 당초 예산은 131억원 규모였고 이번 추가 예산 확보로 올 한해 총 235억원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각종 사업에 투입된다.
김해시청 전경 [사진=김해시] 2018.1.9. |
시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70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가야왕도 김해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시는 수송 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45억원을 집중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457대, LPG 화물차 신차 구입·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량 구입·대형경유차 및 건설기계 저공해화 조치 등 80대를 지원하고 친환경자동차 165대(전기차 150대, 수소전기차 5대, 이륜차 10대)를 보급했다.
산업 분야는 중·소사업장 노후 방지시설 설치 5개소, 굴뚝자동측정기기 운영비 7개소, 저녹스 버너 설치 9대를 지원하고 10개사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자율협약을 맺어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배출량을 줄여 나가고 있다.
또 2월과 3월 각 1회씩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참여, 사업장과 공사장의 조업시간 단축, 청소차량과 살수차량을 집중 투입하고 14억원을 들여 골든루트산업단지에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기오염 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558곳을 지도·점검해 16곳을 고발 조치하고 48곳에 과태료를 부과하는 한편 61곳은 사용중지․개선명령 등 행정처분했다.
올해 2회 추경에서 확보한 104억원은 산업 분야에 64억원을 투입해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51개소,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비, 미세먼지 불법 배출원 감시 지원을 확대한다.
수송 분야에 34억원을 배정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984대,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 및 엔진 교체 57대, 노후경유차 저공해화 부착 75대, 수소전기차 보급 5대, LPG화물차 신차 구입 5대, 차량 운행제한시스템 구축을 중점 추진하며 생활 분야도 6억원으로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한다.
김상준 김해시 환경국장은 “대기질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차량 2부제와 대중교통 이용 생활화 같은 시민들도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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