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부산시 곳곳에서는 다양한 경축행사가 펼쳐진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15일 오전 9시에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한다. 이어 오전 10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보훈단체장 및 독립유공자·유족, 주요 기관장,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된다.
[사진=부산시청]2019.8.14. |
이번 경축식에서는 부산시립극단, 합창단, 무용단, 청소년교향악단 등 4개 단이 협연으로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조국에 대한 애정을 절실하고 소박한 감정으로 표현하는 창작음악극을 공연할 예정이다.
낮 12시에는 용두산공원 ‘시민의 종’ 종각에서 오 시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등 30여 명이 총 33회의 기념 타종을 한다. 타종자는 보훈단체, 독립유공자·유족 위주로 구성했다. 최근 작고한 김병길 애국지사의 장녀 김정옥 씨를 초청하고 독립유공자 증손·고손 등 젊은 인사들을 선정했다.
타종식 부대행사로 초·중·고·대학생 및 지역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태극기 패션, 위인들과 만세 부르고 사진찍기, 태극기 몹 등 ‘태극물결 행사’가 진행되어 태극기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자치구·군에서는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과 만세운동 재현행사, 광복절 특별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올해는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해이며, 그래서 이번 광복절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 깊고 기뻐야 할 자리”라며 “일본정부가 역사왜곡과 경제보복으로 찬물을 끼얹고 있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곳곳의 모든 양심세력들과 연대해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시민 여러분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부산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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