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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이승기·이서진·박나래·정소민, 참신한 돌봄예능 출격…"좋은 취지 전해지길"

기사입력 : 2019년08월12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08월12일 15:5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리틀 포레스트'가 참신한 돌봄 예능 소재로 월·화요일 밤을 책임진다. 무공해 청정자연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리얼 예능이 안방을 찾아간다. 

12일 목동 SBS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욱PD와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참석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이서진, 이승기, 박나래, 정소민이 아이들과 맘껏 뛰노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내세운 무공해 청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찍박골에서 '돌봄하우스'를 열고 아이 돌보기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서진(왼쪽부터), 박나래, 정소민, 이승기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을 위해 푸른 자연 속 찍박골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오늘 밤 10시에 처음으로 방송된다. 2019.08.12 alwaysame@newspim.com

이날 김정욱PD는 네 명의 출연자들을 모으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이승기 씨로부터 이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집사부일체' 할 때 승기 씨가 아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요즘 아이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라는 프로그램에서 선배님들을 잘 케어하지 않았나. 그래서 아이들도 잘 케어해줄 수 있지 않을까 했다. 나래 누나는 아이들과 잘 놀아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섭외했다. 소민씨 같은 경우는 숨겨진 육아 고수다. 어렸을 때부터 보육원에 봉사를 다닐 정도로 관심이 많아 함께 해보자고 요청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서진과 이승기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을 위해 푸른 자연 속 찍박골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오늘 밤 10시에 처음으로 방송된다. 2019.08.12 alwaysame@newspim.com

이서진은 "사실 저는 시골도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 하려고 했다. 결국 하게 된 것은 승기가 '제가 모든 걸 다 할테니 제발 같이 하자'고 해서다"고 웃었다. 이어 '케어의 아이콘'이란 호칭을 두고 "제가 케어한다는데 다른 친구들이 케어를 맡고 있다. 저는 그나마 할 수 있는 음식을 좀 배워서 요리를 한다.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서포팅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승기는 섭외부터 모든 걸 도맡고 있다며 센스있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이서진 선배님 같은 경우에는 저와 개인적으로 친하지만 방송을 통해 만난 적은 거의 없다"면서도 "서진 형님처럼 솔직한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또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다. 귀한 집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입장에서 안 좋은 영향이 가면 안 되기 때문에 방송적인 재미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밌게 놀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것이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최근 몇몇 돌봄 예능의 등장과 더불어 '리틀 포레스트'만의 차별점은 뭘까. 박나래는 "기존의 돌봄예능에는 항상 아이들의 보호자가 가까이에 있었다. 그런데 저희는 아이들의 보호자 없이 1박 2일동안 저희들만이 아이들을 케어해야 한다. 아이들이 부모님이 함께 있는 모습과 완전히 타인들과 있을 때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승기는 "수도권 기준 9.9%"라고 시청률 목표도 세웠다. 김정욱PD도 "시청률은 잘 모르겠지만 동시간대 1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나래와 정소민이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예능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을 위해 푸른 자연 속 찍박골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오늘 밤 10시에 처음으로 방송된다. 2019.08.12 alwaysame@newspim.com

취지가 좋은 만큼, 성공했으면 하는 것이 출연진의 목표다. 이승기는 "드라마 대신 월화 예능을 하는데 시청자분들께 즐겁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나래도 "시청자들께 힐링과 즐거움을 드리면 참 좋을 것 같다. 힐링 뿐만 아니라 찍박골의 힘듦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고생스러운 촬영 과정을 짐작하게 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기, 이서진, 박나래, 정소민이 출연하는 SBS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12일 밤 10시부터 16부작으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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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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