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여론조사] 국민 54% “정부, 한·일 분쟁에 대응 잘해”…반대는 35%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5:24

한국갤럽,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30~40대‧진보층‧대통령 긍정평가층에서 ‘잘 대응’ 응답 많아
60대 이상‧보수층‧대통령 부정평가층은 ‘잘못 대응’ 응답 최고 70%
‘한 VS 일, 누가 더 피해 클 까’ 질문엔 한국 57%…일본은 22% 그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일 양국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서로를 배제하기로 하는 등 한일 간 경제전쟁 양상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은 “우리 정부가 한일 간 분쟁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한일 간 분쟁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는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5%였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G20 정상 환영 및 기념촬영 식순 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주 전 조사에서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이 50%,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36%였던 것과 비교하면 ‘잘 대응’ 답변은 4%p 증가, ‘잘못 대응’ 답변은 1%p 하락한 것이다.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의견은 30·40대(각각 69%‧65%), 성향 진보층(81%),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88%)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의견은 60대 이상(47%), 성향 보수층(57%),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71%)에서 두드러졌다.

성향 중도층에서는 2주 전 조사에서 ‘잘 대응’, ‘잘못 대응’이 각각 48%, 40%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차이가 벌어졌다(긍정 평가 54%, 부정 평가 37%).

한편 우리 정부의 한일 분쟁 대응에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것과 별개로, ‘한국과 일본 중 어느 쪽의 피해가 더 클 것인가’하는 질문에는 국민 절반 이상이 ‘한국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답변은 응답자의 57%로 확인됐다. 반면 ‘일본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그 절반 이하인 22%였다. 15%는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한국의 피해가 더 클 것’, ‘양국의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3%p, 4%p 늘었다.

한국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86%), 성향 보수층(74%), 60대 이상(69%) 등에서 특히 많았다. 그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한국의 피해를 더 크게 보거나 한일 양국을 엇비슷하게 꼽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그리고 정부가 이번 한일 분쟁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부분이 주목된다. 즉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보는 이들도 경제적 측면에서는 우려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이번 한국갤럽 조사는 총 통화 6178명 중 1009명 응답을 완료해 1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