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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8월 9일(금)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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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8개 부처 개각...조국 법무·김현수 농림·최기영 과기
에스퍼 美 국방장관, 문대통령·정경두 국방장관과 잇따라 만나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11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5개월 만입니다. 개각 예상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무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농식품부 김현수 전 차관, 과기부 최기영 서울대 교수, 여성가족부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 방통위원장 한상혁 전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변호사), 금융위원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 조성욱 서울대 교수 등입니다.

큰 이변 없이 조국 전 수석이 법무부장관으로 내각에 입성하구요. 이번 개각에서 서울대 교수 출신 3명(조국 조성욱 최기영)이 나란히 장관직에 오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대학 내에서 폴리페서(정치 진출하는 교수를 일컫는 말) 논란이 있지요. 

오늘 개각의 특징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둔 장관들(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등)을 당으로 돌려보내는 측면이 있구요. 또 문 대통령의 '페르소나(분신)'로 불리는 조 전 수석을 법무장관에 지명, 사법·검찰개혁을 마무리짓겠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문 대통령은 또 조윤제 주미대사의 후임으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대통령은 오늘 하루도 바쁜 일정을 보냅니다. 청와대에서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접견을 앞두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호르무즈 해협 파병 참여 등의 당면현안을 공유하고 양국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과 관련해 에스퍼 장관이 문 대통령에게 미국의 입장을 어떻게 전달할지도 주목됩니다. 

"조국 교수의 차기 행보에 쏠리는 관심, 민정수석에서 이제는 법무장관으로"...[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오늘 7~8개 부처 개각...조국 법무·김현수 농림·최기영 과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9일 7~8개 정부 부처의 장관 및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내년 총선 출마자를 비롯해 정부 출범 1기부터 장관직을 유지해 쇄신 필요성이 있는 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대상에 오른 장관으로는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직을 유지했던 박상기 법무부장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1순위로 거론된다.

신임 주미대사에 이수혁 민주당 의원 유력...문정인 특보는 고사/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주미대사에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8일 "문 대통령이 내일 있을 개각에서 조윤제 주미대사 후임으로 이수혁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문 특보는 향후 외교안보특보직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심층분석] 에스퍼 美 국방장관, 오늘 문대통령과 접견...3대 쟁점 뭔가/ 뉴스핌
에스퍼 장관은 방한 이틀째인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진 후,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한다. 직접적인 카운터파트는 아니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도 예정돼있다. 에스퍼 장관의 방한은 첫 방문인 만큼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중거리 미사일 배치,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 당면 현안들이 산적한 와중에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48억달러 방위비 명세… 볼턴 "트럼프 뜻" 제시/ 동아일보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24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 실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1, 2장 분량의 명세서를 제시했다. 볼턴 보좌관은 명세서를 보여주며 "미국이 1년간 쓰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이 48억 달러"라며 "언젠가 이 비용을 한국이 다 부담해야 될 것"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는 트럼프 대통령 생각이며 협상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방위비를 대폭 더 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北 조평통, 한미훈련 및 南 무기도입 비난/ 세계일보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8일 한미연합훈련과 최신무기 도입을 거론하며 한반도 정세 긴장의 원인은 남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조평통 통일선전국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진상공개장에서 "남측이 동족을 적대시하는 편견과 관념, 관습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민족의 화해단합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기류에 역행하여 북침전쟁연습과 무력증강책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2 ~ 3주 안에 북한과 협상 계획"/ 경향신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해 "2~3주 안에 협상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9일 북·미 실무협상에 관해 "조속한 재개를 희망한다"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협상 재개 시점을 '2~3주 이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에서 도미닉 라브 신임 영국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다가올 몇 주 안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심층분석] '풀업기동' 北 이스칸데르 미사일, 대응할 수 있을까/ 뉴스핌
북한이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의 최종 개발 및 전력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보유한 방어 및 요격 시스템으로 대응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통의 탄도미사일은 탄도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떨어지기 전에 공중에서 요격하는 방식으로 대비할 수 있다. 반면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탄도를 예상할 수 없어 요격이 어렵다. 특히 저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고, 급격한 '풀업기동(하강 단계에서 상승)'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존 탐지 및 방어체계로는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100년] ②방탄국회 만드는 국회의원, 특권만 200가지? 오해와 진실/뉴스핌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며 방탄국회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이 아닌 이상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기 때문이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충돌'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할 의원들이 소환을 거부해도 수사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
9일 현재 경찰의 소환조사 리스트에 오른 현직 국회의원은 모두 38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 15명이 조사 받았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야당 탄압이라는 이유에서다.

쪼개지는 평화당…'대안정치연대' 10명, 12일에 떠난다 /경향신문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 의원 10명이 탈당하기로 했다.
대안정치 소속인 유성엽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대안정치 소속 의원 전원이 평화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안정치 의원들은 그간 정동영 대표 퇴진과 비상대책위원회체제 전환을 요구해왔다.

나경원, 오늘 한국거래소 찾아 '검은 월요일' 금융시장 점검/뉴스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출렁이고 있는 금융시장 현장을 찾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

안민석·배현진 느닷없는 '400조 싸움'···2년전 발언 추적하니/중앙일보
안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400조'라는 언급은 나와 무관한 가짜 뉴스다. 나는 박정희 또는 최순실의 재산이 300조, 400조 원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400조'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길 바란다. 공개사과하지 않는다면 남김없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배현진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안민석 의원을 독일에 급파하시라. 400조만 찾아오면 국난 고비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배 위원장은 게시글에 "최순실 400조를 환수해 대일경제전쟁 자금 마련을 위한 안민석 의원님의 독일 급파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캡처해서 첨부했다.

조국 장관 지명說'에 들끓는 한국당…정기국회 전망도 어둡다/뉴스1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지명설에 들끓고 있다.
한국당으로서는 조 전 수석의 법무부 장관 지명이 반갑지 않다.
실제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전 수석이 청와대를 떠날 당시 "문재인 정권의 무능, 무책임, 그리고 권위주의 정치를 온몸으로 상징하는 듯했던 그가 청와대를 떠난다.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행은 이미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며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대한민국을 위해 통치 권력에서 떠나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당이 검찰 편향 인사 따지자, 윤석열 "어쩔 수 없는 부분 있었다"/조선일보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7일 취임 인사차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만나 윤 총장 체제 출범 이후 검사 60여 명이 '줄사표'를 낸 것에 대해 "원래 통상적으로 40~50명이 사표를 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나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에서 편향된 검찰 인사를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고 한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윤 총장과 만나 "검찰에서 특정 영역의 중요한 보직을 특정 검사들이 맡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편향적인 인사라는 우려가 크다"고 했다.



jh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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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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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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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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