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안성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석원호(45)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8일 오전 10시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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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석원호(45)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8일 오전 10시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됐다. 사진은 장의위원장이 이재명 도지사가 영결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석구 기자] 2019.8.8. |
석원호 소방위는 지난 6일 오후 1시14분께 안성시 양성면의 한 종이박스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구조자를 찾기 위해 지하실로 진입을 시도하다 폭발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했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친척, 동요 소방관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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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석원호(45)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8일 오전 10시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됐다. 사진은 석원호 소방위의 영정사진이 실내 체육관을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이석구 기자]2019.8.8. |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위원장을, 이화순 행정2부지사와 박근철 도의회 안전행정 위원장이 부위원장을, 이형철 소방재난본부장과 각 실‧국장, 도의원 등이 장의위원을 맡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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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석원호(45)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8일 오전 10시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됐다.[사진=이석구 기자]2019.8.8. |
영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고인은 투철한 사명감과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삶을 보여 줬다”며 “지키지 못해 안타깝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 평안히 영면하기 바란다”고 애도했다.
송종호 대원은 조사를 통해 “선배들에게 믿을 주고 후배들에게는 우직하고 모범적인 모습으로 귀감을 보여주셨다. 뜻을 받들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세상에 평안히 영면하시길 빌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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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석원호(45) 소방위의 영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8일 오전 10시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됐다.[사진=이석구 기자]2019.8.8. |
고 석원호 소방위는 지난 2004년 3월 입문했으며 슬하에 18살과 13살(여) 일남일녀를 두고 있다.
석 소방위의 유해는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며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