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예상밖 美 원유 재고 증가·무역전쟁 우려에 7개월 최저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04:22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04:42

WTI 4.7% ↓, 브렌트유 4.6% ↓
브렌트유 연고점 대비 24.5% 폭락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국제유가가 7일(현지시간) 가파르게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유가는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2.71달러(4.6%) 하락한 56.23달러에 마쳤다. 브렌트유는 올해 4월 연고점에서 24.5%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2.54달러(4.7%) 내린 51.0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우려로 하락 출발한 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발표되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는 24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 동기 평균을 2% 상회한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28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440만배럴 증가하면서 걸프만 연안의 휘발유 재고는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부터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전세계 주식 시장은 침체됐으며 브렌트유는 지난주 이후 12% 하락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젠 멕길리언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수요와 경제 성장이 무역 전쟁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시장의 최고 관심사는 올해 남은 기간 원유 수요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주 EIA는 올해와 내년 원유와 액체연료에 대한 미국 소비량 전망치를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반면 올해 미 원유 재고 생산량은 일 평균 128만배럴(bpd) 증가한 1227만배럴을 예상했다.

시카고 소재 RJO선물의 조시 그레이브스 선임 시장 전략가는 "미국 원유 생산은 여전히 급증하고 있고 주식 시장은 경기 침체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시장 심리가 바뀌지 않는한 WTI는 40달러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일중 추이 [차트=인베스팅 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