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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 제외]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폭염에도 1인 시위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21:51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21:51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민주당, 수원11)이 7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정문 소녀상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했다.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정문 소녀상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 철회 촉구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이날 안혜영 부의장은 폭염 속에서도 “아베정권은 위안부와 강제징병 등 반인륜적 범죄로 전 세계를 암흑으로 물들인 전범국임에도 불구하고, 사죄와 책임은 뒤로한 채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빌미로 치졸한 경제보복을 감행했다”라며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시킨 일본의 결정은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경제침탈이며, 나아가 세계 무역질서에 대한 교란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하며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및 국민의 관심과 단결을 촉구했다.

이어 “과거 일본은 주변국에 대한 침략과 강탈로 경제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번에는 아베 정권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전쟁을 선포했다”라며 “우리는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민초들이 의병으로 일어나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자랑스러운 민족이며, 이번에도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일본의 치졸한 경제침탈에 맞서 이기고,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인 시위에 앞서 안 부의장은 수원88올림픽공원 소녀상 앞에서 열린 일본제품 불매운동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결의대회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일본은 정부가 강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은 국민이 강하다”라며 “일본의 경제침략이 반도체 소재부품 수출규제로 시작된 만큼, 반도체의 심장인 수원시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125만 수원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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