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제로페이 혁신' 결제서비스 쏟아져… "QR코드 번거로움 해결"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16:53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16:53

7일 '제로페이 기술·서비스 혁신을 위한 피칭대회' 개최
간편결제 혁신 기술·서비스의 제로페이 접목방안 발표
POS 없는 매장도 사용 가능한 모바일 결제단말기 등 제시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제로페이의 기술을 혁신하려면 기존의 QR코드 방식 이외에 NFC, 음파, 앱투앱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로페이 기술·서비스 혁신을 위한 피칭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대부분 점포판매시스템(POS)의 번거로움을 대체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제로페이의 새로운 결제방식을 제시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로페이 기술·서비스 혁신을 위한 피칭대회’에서 참가업체 투디엠이 NFC와 QR코드 기반의 스마트폰 호출 및 주문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2019.08.07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이번 대회에는 제로페이의 다양 서비스 제공과 기술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총 13개 스타트업이 참석해 새로운 결제방식, 부가서비스, 제로페이와의 접목방안 등을 발표했다.

숍온에어(ShopOnAir)가 소개한 'POS 커넥터'는 기존 QR코드 결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한 무선 결제 장치로, NFC 사용하지 않아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아이폰으로도 결제할 수 있다.

페이콕의 '페이콕체트'는 무겁고 비싼 기존 카드결제 단말기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해 판매자들이 더욱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웨어라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테이블페이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키스톤핸즈는 POS가 없는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단말기 'MAT'을 소개했다. 김송철 키스톤핸즈 대표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근거리 비접촉 방식인 데다, 가격이 저렴하고 결제 승인을 위해 서버 통신에 연결해 발생하는 통신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로페이 기술·서비스 혁신을 위한 피칭대회’에서 김송철 키스톤핸즈 대표가 POS가 없는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단말기 MAT을 소개하고 있다. 2019.08.07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투빌이 소개한 'DDX'는 기존 POS에 전용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폰끼리 접촉만으로 결제할 수 있으며, QR코드도 입력할 필요가 없다

레인서클의 '셰어플러그(Share Plug)'는 소액 자판기용 모바일 결제 장치로, 비온라인에서 작동하는 결제 단말기이다. 수수료나 유지비 부담이 없으며 기존 기기에 설치할 수 있다.

하렉스인포텍의 '버튼결제계산기'는 휴대용 계산기에 블루투스, 음파 등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을 적용해 POS 없이도 결제와 포인트 적립 및 할인 혜택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투디엠의 NFC와 QR코드 기반의 스마트폰 호출·주문·결제 서비스는 앱 설치 과정 없이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하며, 카드 등록 과정 없이 간편결제할 수 있다.

피칭 대회 참가자들이 소개한 플랫폼이나 시스템이 대부분 QR코드 결제의 불편함을 해결할 방법이다 보니, 금융결제원에는 제로페이가 QR코드를 주요 바탕으로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밖에도 피노스의 모든 스마트폰에서 앱 다운만으로 사용 가능한 알파웨이브, 도시공유플랫폼의 인공지능 무인 주문과 쇼핑 시스템, 더페이의 폰에서 POS로의 연결 기반 지급 결제 서비스, 인스타페이의 모바일 요금 결제 서비스와 보험 모집 플랫폼 등을 소개했다. 마더테란의 제로페이 오프라인 확산을 위한 서비스 제언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제로페이는 8개월째라 걸음마 단계인데도 하루 2억원, 결제 1만건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신용카드의 첫 도입 시절을 생각하면 급속한 발전인 만큼, 사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제로페이 기술·서비스 혁신을 위한 피칭대회’에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제로페이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2019.08.07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